본문 바로가기

人文醫學/시학의고향

마음을 쉬는 것이 약보다 낫네

 

마음을 쉬는 것이 약보다 낫네

이미 지나간 아주 작은 일들도
꿈속에선 선명하게 생각이 나네.
건망증 고친 사람 창을 들고 쫓아냈다는
그 말에 참으로 일리가 있네.
아내를 놔두고 이사를 했다는 것도
우연히 한 말만은 아닐 것이네.
몇 년간 병든 채로 지내온 지금
기심(機心)을 내려놓는 것이 약보다 낫네.

往事細如毛
明明夢中記
操戈欲逐儒
此言殊有理
徙室或忘妻
非徒偶語爾
一病今幾年
息機勝藥餌

- 목은 이색

'人文醫學 > 시학의고향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입춘대길!   (0) 2014.02.04
待春賦  (0) 2014.01.29
전원으로 돌아가리  (0) 2013.07.29
봄빛 春色   (0) 2013.03.22
세상을   (0) 2013.03.18